로맨스전 남친과 재회해도 될까요?

희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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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막 신입 딱지를 떼고 주임을 단 스물아홉의 아현. 그런 그녀의 부서에 동갑인 스물아홉의 어린 팀장이 오게 되는데. “그래서 그 '애기' 팀장은 언제 온대요? 벌써 퇴근 시간인데.” “애기 팀장이 나를 지칭하는 겁니까? 김, 아현 주임?” 고장 난 로봇처럼 천천히 고개를 돌린 그곳에는, 대학 시절 고자라는 이유로 뻥 차 버린 전 남친, 권이주의 얼굴이 있었다. *** 쿠당탕 전 남친과의 놀랍기만 한 재회를 곱씹기도 전, 사고가 터졌다. “회사에 저딴 걸 왜 들고 다니지?” “네? 저딴…… 거라뇨?” 눈앞에 굴러다니는 핫 핑크색의 거대 딜도에 눈이 번쩍 커졌다. 난 저걸 챙긴 적이 없는데? “아하, 이런 게 네 취향이야? 나한테 말을 했어야지. 충분히 협조할 수 있었는데.” “협조 같은 소리 하네. 네가? 나한테?” 온갖 짓을 해도 3년간 사귀면서도 손끝 하나 대지도 않았던 놈이 허풍은! “이건 내가 갖고 있지. 내키면 언제든 찾아와. 너도 궁금하지 않아?” 이주는 아래로 턱짓했다. “내 좆.” “…….” “어떻게 생겼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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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연한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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