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솔직하게 연애할래

조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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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귀죠.” 이제 어색한 분위기를 어떻게 정리할까 고민하는데 대훈이 말했다. “네? 사기꾼이요? 지금까지 연애 몇 번 해본 적은 있어도 사기 친 적은 없는데…” “사귀자고요. 나도 연정 씨가 좋아요.” 그가 활짝 웃은 뒤에야 마음이 놓여 눈물까지 글썽거렸다. “너무 긴장해서… 대훈 씨, 앞으로 내가 잘할게요.” 내 주변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그가 마침내 내 남자가 되었다. 마음 같아서야 당장 사무실에 가서 우리 연애의 시작을 큰 소리로 알리고 싶었다. 하지만 경험상 연애하는 걸 너무 티 내면 오래 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만은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아 꼭 결혼까지 이르겠다고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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