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순한 대표님 [단행본]

로맨스불순한 대표님 [단행본]

봄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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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알아요?” 그가 말문을 열었을 때, 웃음기는 자취를 감춘 뒤였다. “내가 윤고은 없어지고 나서 세 번 찾았어요.” “절 왜 찾았는데요?” “뭐 하나 물어볼 게 있어서요.” “뭘요?” 따릉- 질문과 동시에 자전거가 경적을 울리며 그녀를 향해 달려왔다. 찰나에 태성이 그녀의 가는 팔을 잡아 제 곁으로 끌어당겼다. 밀착되듯 서로의 몸이 맞닿았다. 무감한 표정의 그가 천천히 입을 뗐다. “너.” “…….” “나 정말 좋아해?” 마주 선 거리는 가까웠고, 그 때문인지 그의 숨결과 목소리는 그녀의 귓가로 기민하게 전달됐다. 봄을 알리는 4월의 어느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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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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