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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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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워드 : 현대물, 수인물, 동거/배우자, 나이차이, 원나잇, 미남공, 다정공, 호구공, 츤데레공, 집착공, 재벌공, 사랑꾼공, 순정공, 절륜공, 벤츠공, 순진수, 명랑수, 잔망수, 귀염수, 허당수, 순정수, 얼빠수, 엉뚱수, 쾌활발랄수, 뇌청순수, 인외존재, 할리킹, 코믹/개그물, 달달물, 힐링물, 3인칭시점, 임신수(외전) 〈개 팔자가 상팔자이긴 하지만, 다미 너는 사람이니까. 부지런히 일을 해야 한다.〉 저를 거두어 준 할머니의 훌륭한 가르침을 받고 사회로 당당히 나온 강아지 수인 봉도담. 청소업체에 취직해 일하던 도중 일생일대의 위기를 맞이했다. 소파가 푹신해 잠깐 앉아 쉬었을 뿐인데, 힘드니까 조금만 눕고 싶었을 뿐인데 그만 잠든 뒤 강아지로 변해 버렸다! 문제는 사람으로 되돌아갈 수 없었다는 점과……. “망! 망망!” “……일단 집에 데려가야 하나.” 제가 누운 장소가 하필이면 TS 그룹의 실세인 공이현 이사의 사무실이었다는 사실이다. 한데 이 남자, 뭔가 이상하다. “천천히 먹어. 급하게 먹으면 목에 걸려.” 왜 이렇게 맛있는 걸 많이 주지?! 대체 왜 이렇게 잘생긴 걸까? 그렇게 넋을 빼놓다 이현의 집까지 가게 된 도담은 그날, 엄청난 하룻밤을 보냈다. 금빛으로 반짝이는 눈과 세로로 찢어진 동공. 또 다른 수인임이 분명한 공이현 이사와 이상하고 좋은 짓을 해 버렸다! * “쉬, 착하다.” 강아지를 칭찬하는 속삭임이 귓구멍을 간질였다. 도담은 그를 밀어내려던 손을 축 늘어뜨렸다. 페로몬 때문인지 목소리 때문인지, 몸에서 힘이 쭉 빠져 버렸다. “앗!” 그러자마자 호랑이에게 붙들린 강아지 꼴처럼 순식간에 도담의 다리가 벌어졌다. 치부가 활짝 드러나자 눈물이 다 핑 돌았다. 눅눅하게 젖은 도담의 성기 끝에서도 눈물이 질금질금 새고 있었다. 그의 몸에서 뿜어지는 열기보다 향기가 더 짙어졌다. “거기, 아앙.” 머릿속에 핑크빛 안개가 낀 것 같았다. 몸은 뜨겁고 기분은 황홀했다. 공 이사는 두툼하게 부풀어 오른 도담의 아랫입술을 빨며 손을 움직였다. 손가락으로 입구를 만져 대다 회음부를 슬그머니 비볐다. 손바닥 전체로 음낭을 쥐었다가 손 전체로는 도담의 성기를 쥐고 부드럽게 쓸어내렸다. 체리 빛으로 물든 귀두 끝에서 말간 선액이 울컥울컥 새어 나왔다. 성기를 문지르는 소리가 점점 질척하게 변해 갔다. 이건 좀 아니지 않으냐는 생각은 이미 멀어진 지 오래였다. 욕망으로 짙어진 페로몬에 취한 강아지는 오직 본능에만 몸을 맡겨 버렸다. 그의 손놀림에 맞춰 허리를 움직이고 다리를 벌렸다.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활짝 열린 허벅지가 벌겋게 물들어 갔다. “아! 으으!” 눈앞에서 노란 별이 톡톡 튀었다. 눅눅하게 젖은 시야가 흐릿했다. 흐리멍덩한 시야 속에서 남자의 눈이 금빛으로 번쩍였다. 세로로 길게 찢어진 동공이 도담을 노려보고 있었다. ‘……여, 역시 수인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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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연한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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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다니엘의 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