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나쁜 남자의 착한 짓

조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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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가정을 세상에서 가장 지키고 싶어 하는 남자야. 와이프의 의견을 존중해서 아이도 낳지 않는 아주 자상한 남자야. 난 배려심이 넘치고, 누구보다 침대에서 강한 힘을 발휘해.” 이건 자신에게 거는 마법의 주문과 비슷했다. 나부터 스스로 그렇게 믿어야 거짓말을 완벽하게 할 수 있었다. 달리 변호사인 내가 재판에서 승률이 좋은 게 아니었다.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덕에 모든 면에서 남들의 부러움을 받는 거였다. “오늘은 조금 늦었네요.”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지현이 빠른 걸음으로 다가왔다. “차량 블랙박스가 망가져서 교체 좀 하느라고. 메시지 보냈는데 확인 못한 모양이네.” 입가에 옅은 미소를 지으며 그녀에게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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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꿉친구의 가이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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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불사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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