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장마에 씻긴 여름

가화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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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죽은 줄 알았던 정현, 깨어나 보니 웬 후작 영애가 되었다! 다친 그녀를 들여다보지도 않는 부모 대신 찾아온 것은 빙의한 몸의 주인, 앤이 짝사랑했다는 유진 윌우드 공작이었다. “앤 그레이스. 그대와 결혼할까 합니다.” 혼몽한 가운데 유진과 진한 키스를 나누긴 했지만, 이 남자는 과연 믿을 수 있는 사람일까? * 그의 손이 허벅지 사이로 파고들었다. 더 이상 말할 정신이 없었다. 하아아앗! 참을 수 없는 소리가 그녀의 입에서 쏟아져 내렸다. “신음, 참아 봐. 아픈 당신을 안는 짐승 같은 놈이 되고 싶진 않아.” 가슴에서 떨어진 입술이 정현의 입술을 물어뜯을 것처럼 세차게 밀려왔다. 그의 손은 그녀의 애액으로 범벅이 되었다. “하고 싶다.” 흥분이 가득 차 무겁게 내려간 목소리가 유진의 목에서 나왔다. “왜, 하면 되잖아.” “살살 할 자신이 없어.” 소름이 오소소 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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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속도위반 대표님과 계약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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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역천지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