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밤에만 사는 공녀님

솔파미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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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잃은 자신을 거두어 준 이트라일 공작가에 의지해 살아가는 셀리나. 그녀를 구원해 준 카이스 이트라일을 열렬히 사랑하지만 그는 다정했던 과거와는 다르게 자신을 짓밟고, 탐하고, 이용할 뿐이다. 설상가상 그의 동생인 엔시르 이트라일도 호시탐탐 그녀를 노리고, 그녀는 점점 지쳐만 간다. 그렇게 무기력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그녀에게 황제 카벨루스가 다가온다. 평생을 핍박받고 이용만 당하며 살아온 자신을 따스하게 감싸 주는 그에게 점점 마음이 이끌려 공작저를 벗어나기로 마음먹는 셀리나. 과연 그녀는 이트라일들에게서 벗어나 행복해질 수 있을까. *** “황제에, 엔시르에. 재주도 좋군.” “아읏, 어, 언제까지, 윽, 이렇게…….” “넌 여기서 영원히 못 나가.” “형님이 널 어떻게 먹었지? 뒤로 했어?” “아니에요!” “어떤 식으로 애원했어? 쑤셔 달라고 빌었어?” “그대는 매번 내 꿈에 나와 지금처럼 요사스럽게 짐을 홀리지.” “하읏…….” “요녀가 있다면 그대일 거야. 짐을 이렇게 뒤흔들고서 순진한 얼굴을 하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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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월야행
2 대표님, 사모님이 도망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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