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다시, 그대가

고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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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대로 사라진 그녀의 첫사랑, 하도윤을 소개팅 자리에서 만나게 된 지원. 여전히 근사하고 멋있는 그의 모습에 속도 없이 설레는데. “묻든지. 화내든지. 무시하든지. 뭐라도 해.” 고백조차 하지 못하고 가슴 속에 담아둬야 했던 여자를 우연한 자리에서 만나게 된 도윤. 진작 했어야 했던 고백을 이제라도 하고 싶어지는데. “궁금해하고, 화내고, 무시하는 건 상대방에게 관심이 있고 감정이 남았을 때나 가능한 거예요.” 돌고 돌아 8년 뒤 다시 만나게 된 두 사람. 과연 두 사람은 서로에게 온전한 사랑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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