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오후의 거리

로맨스그 오후의 거리

박지영

0

너와 나는 만나서는 안 될 운명이었다. 그럼에도 막을 수 없던 이끌림, 잡고 싶은 애달픔. 하지만 결국 나약한 나는 너의 손을 놓고 말았다. 그리고 7년이 지난 나른한 봄날 오후. 가슴 깊이 묻어뒀던 짙은 그리움이 되살아난다. 외면하고 싶고, 도망치고 싶음에도, 그러지 못함은 너를 본다는 단 하나의 사실. 한 발 한 발 발을 뗄 때마다, 봄날의 아지랑이처럼 보도블록 위로 피어오르는 애달팠던 사랑의 기억을 안은 채 나의 유일한 사랑, 너와 재회한다. 우리가 다시 손을 잡을 수 있을까? 우리가 다시 나란히 걸을 수 있을까?

감상평 쓰기 작품목록 보기

0/200byte

※ 청소년 유해매체를 의미하는 내용 (음란한 내용의 게시글, 선정성, 폭력성 등) 의 댓글이나 무관한 댓글, 스포일러, 악플은 경고조치 없이 삭제되며 해당 사용자 아이디에 따른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처음으로 감상평을 작성해주세요~
1 길티 이노센스
2 아슬아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