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색야단편선] 뱀과 토끼의 교미 안내서

/ 그림 해와달스튜디오/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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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식을 치루고 발정기가 찾아오는 습성 때문에 졸업하자마자 정략결혼을 할 위기에 처한 토끼 수인 슈나. 정략결혼을 피하고자 아카데미 재학 시절 선배였던 키렐에게 첫 발정기를 같이 보내자는 제안을 하는데…. “발정기, 나는 아직 안 끝났거든.” 그가 하반신을 그녀의 아랫배에 비볐다.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하지만 말이 안 된다고 하기엔 하반신에 느껴지는 열감이 너무 뚜렷했다. 폭력에 가까운 쾌감을 상기한 슈나가 창백하게 질린 얼굴로 말했다. “뱀 수인은 발정기가 길거든.” “……!” “뱀 수인이 다른 종족과 발정기를 함께할 때, 상대 쪽 발정기가 끝나면 어떻게 하는지 알아?” 다시 입술이 벌어지고 혀가 얽혔다. 이전에는 정신을 놓느라 제대로 느끼지 못했던 갈라진 혀가 느껴졌다. “응. 잘 삼켜.” “후으, 읍.” 몸이 떨렸다. 분명 끝났다고 생각했던 발정기가 다시 시작된 것처럼 아랫배가 간질거리고, 아래 구멍이 움찔 떨렸다. 저렇게 음탕한 말을 하고 있다곤 믿기지 않을 정도로 그의 눈매가 해사하게 휘었다. “슈나가 도망 못 치게 우리 아기 가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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