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빽XX 콤플렉스 수난기

주지영

0

“내가 더러워서 그만둔다.” 짐을 챙겨 회사 건물 밖으로 나가자마자 침을 뱉었다. 사실, 사람들이 모두 내가 감추고 싶은 비밀을 알게 되어 더는 회사에 다니기 싫었다. 회사를 그만뒀어도 모아놓은 돈이 제법 있어 당장 재취업 따윈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이 더러운 기분부터 해결하는 게 먼저였다. “아, 그래, 역시 여행은 기차를 타고 가는 게 제일 좋아.” 적당히 기분 좋게 떨리는 기차의 진동을 느끼며 잠들었다. “으음… 조금만 더 빳빳했으면 좋겠는데…” 야릇한 꿈을 꾸다가 고개를 돌리자 낯선 남자가 나를 유심히 보고 있었다.

감상평 쓰기 작품목록 보기

0/200byte

※ 청소년 유해매체를 의미하는 내용 (음란한 내용의 게시글, 선정성, 폭력성 등) 의 댓글이나 무관한 댓글, 스포일러, 악플은 경고조치 없이 삭제되며 해당 사용자 아이디에 따른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처음으로 감상평을 작성해주세요~
1 의천도룡기
59
2 천수의 사쿠나히메 아트웍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