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모든 게 큰 아씨

세모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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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가슴이 너무 커서 담을 넘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습니다.” 어쩔 줄을 몰라 하는 향분이 안쓰러워 빠르게 말하고 입을 삐죽 내밀었다. “그러니 천으로 더욱 꽉 묶으라고 하지 않았느냐. 사대부가의 여인이 가슴이 이리 커서야…” 어머니가 말끝을 흐리고 혀를 찼다. “어머님, 새로 부임하신 사또 나리의 아드님은 혼례를 언제 올린다고 하십니까? 혹시 한양에 정혼자라도 있는 것입니까? 그게 아니면 우리 고을에서 혼례를 올릴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해강을 내 눈으로 직접 보자 마음이 급해졌다. “정혼자는 없다고 들었지만, 너는 아닐 것이니 신경 쓰지 말거라.” 어머니가 한심하다는 듯 코웃음을 쳤다. “어찌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아무리 우리 가문이 재물만 많고 관직에 오른 이가 거의 없다고 해도 양반가이지 않습니까? 사람 일은 아무도 모른다던데…” “네 혼처는 정해졌으니 다른 생각은 꿈도 꾸지 말거라.” “네?! 그게 무슨… 혼처라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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