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악역인데 반란군에게 납치당했다

라임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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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란을 일으켜 숙청당하는 악역으로 환생했다. 문제는 나라가 개판이라 반란을 해도 죽고, 안 해도 죽는다는 것이었다. “이런 쓰레기 같은 나라.” 평범한 방법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어 악역을 자처했다. 이곳을 살만한 나라로 만든 뒤에 은퇴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납……치?” 은퇴 당일, 반란군이 된 주인공에게 납치당하고 말았다. “네가 뭐가 부족해서 반란을 해?!” 이제 잘 먹고 잘살 일만 남은 주인공이 뭐가 아쉬워서 반란을 한단 말인가! 거기다 성격까지 이상하게 변해 버린 것 같아 당황스럽기만 한데……. “당신에게 반했으니까요.” ……정말 미친 거 아냐? 심지어 엘리안을 욕하던 사람들조차 점점 그의 빈자리를 느끼기 시작하고, 부관은 못다 전한 마음까지 전해 온다. 다들 나한테 왜 이래? 나 반란 안 하고 은퇴할 거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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