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여름, 결(結)

진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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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나이에 시집가자마자 나이 많은 남편에게 소박을 맞고, 열일곱이 되자마자 결국 이혼하여 어린 나이에 기별 부인이 된 채영. 아무도 찾지 않는 시골구석 한 마을에서 전남편의 악의 가득한 편지만 받으며 조용히 살던 그녀의 앞에 말도 안 되게 수려한 사내, 지환이 나타난다. 마침 때맞춰 도착한 전남편의 거지같은 서신에 약이 오를 대로 올라 있던 채영은, 묵을 곳을 찾는 지환에게 아주 흔쾌히 자신의 집을 내 주는데……. “나는, 그냥! 좀 꼬셔 볼려고 그랬지!” “누굴 꼬셔요? 저 정체가 뭔지도 모를 놈팡이를요?” “그놈이, 평생 사내 하나 홀리지도 못할 거라고 하니까……. 저 잘난 사내 한번 꼬셔 보려 했지…….” * * * “어여쁘오. 부인은 아름답소. 내 보았던 여인 중에 가장 아름답지.” “……예?” “서신을 쓴 자가 눈이 뒤통수에 가 달린 게 틀림없어. 이리 고운 여인을 두고 못났다니.” “거, 거짓말하지 마세요.” “내 어릴 적부터 아름다운 것이라고는 사족을 못 썼소. 보는 눈은 틀림없으니 의심하지 마시오.” “으…… 펴……평생 본 여인이 저, 저뿐인 건 아니고요?” “그럴 리가. 전국 팔도 아름다운 여인들은 전부 모인다는 도성에서 나고 자랐는데.” “그……그러니까…….” “진심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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