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최면 걸린 상사

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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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윤의 직장 상사, 박해문 본부장은 아주 가혹하고 잔인한 사람이다. 매주 금요일마다 나윤만을 콕 집어 야근시키는 극악무도한 인간. 한 달째 지속되는 이유 모를 야근에 해문을 오랫동안 짝사랑한 나윤도 더는 참을 수 없는 지경에 다다르고. 이판사판 에라 모르겠다 확 들이박을까 고민하던 그 순간. <상대방 속마음 알아내는 최면 방법! (검증 댓글 넘쳐남!)> 알고리즘의 간택을 받은 최면 영상이 나윤의 피드에 귀신같이 등장한다. 나윤은 그 금단의 영상을 홀린 듯 실천하고야 마는데……. “강나윤 씨, 마음에 듭니까?” “흐윽, 읏, 본부장님! 자, 잠깐…….” “사무실에서 씹질 하고 싶어서 최면 걸었잖아요. 결과가 만족스럽냐고 물었는데.” 확실히 최면이 잘못 걸린 모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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