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어떤 고백

과일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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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바나나 싫어해.” 선희의 눈은 이제 아주 휘둥그레졌다. “말도 안 돼. 이 맛있는 게 왜 싫어요?” 왜 싫으냐고. 그래, 싫은 이유를 찾아보자. 싫은 이유…. 난 빌어먹을 깡패 새끼고 너는 빌어먹게 눈이 높은 공순이고 주제에 빌어먹게 이쁘게 생겨서 그 빌어먹을 대학생 새끼가 좋다고 달려들고…. 선희를 빤히 쳐다보던 인태가 착잡한 얼굴로 담배 연기를 내뱉었다. “빌어먹게 달아.” “…….” “빌어먹게 부드럽고 빌어먹게 하얗고.” 선희가 황당한 얼굴로 인태를 빤히 쳐다보았다. “그래서 싫어요?”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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