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잼

로맨스잼잼

은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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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을 가도 꼭 이딴 귤 밭에 있어야겠어?” 매일같이 손끝을 노랗게 물들이고서 잼을 만들던 해린. 그런 그녀가 저에게서 도망쳤다. “너 일부러 그러는 거지? 사람 미치게 하려고.” 잼을 만드는 탓일까. 해린에게서는 늘 단내가 났다. 그래서 궁금했었다. 너에게서 나는 단내만큼이나 네 살결에서도 단맛이 나는지. “오늘 확실히 알겠더라고.” “뭘?” “주해린, 넌 너무 달아.” 다시 안은 몸은, 지나치게 달콤했다. “……너무 달아서 금방 물릴 거라는 확신이 생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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