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그녀의 봄은 뜨겁다

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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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없는 결혼, 어쩔 수 없다 생각했다. 재벌에게는 결혼마저 손익을 철저히 계산하는 비즈니스였으니까. 그렇게 예고 없이 정해진 약혼자는 오랜 친구, 연하라였다. “결혼한 후에도 다른 여자 만나고 싶으면 만나. 혹시 애가 생겨도 호적에 올려. 괜찮아.” 자기 약혼식에서 한 번을 웃지 않던 얼음 같은 연하라. 그녀는 약혼식이 끝난 지금, 그에게 두 집 살림, 혼외자 따위를 논하고 있었다. “너라면 정으로, 친구처럼 잘 살 자신 있었어. 근데, 미안하지만 마음이 바뀌었어.” 급작스러운 약혼인 건 맞지만, 아무 생각 없이 하겠다고 한 적은 없다. “나랑 연애하자, 연하라.” 사랑 없는 결혼 따위 이젠 관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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