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삼켜 내다

파란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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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 사건 등은 창작에 의한 허구임을 알려드립니다. * 본 도서 2권에는 고수위 삽화 2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대리 맞선의 상대, 고용인의 이복형, 그리고 비참한 밑바닥을 내보일 때마다 제 앞에 나타나는 남자, 유도하. 막장 드라마보다 더 지독한 현실에 갇힌 윤서에게 그가 계약 결혼을 제안한다. “나하고 같은 배를 탈 생각이 있습니까?” “…….” “계약 기간이 끝나면 완전한 자유를 얻게 될 겁니다.” 자유를 얻기 위한 2년의 계약 결혼, 다른 사람을 속이기 위한 완벽한 연기, 그리고 섹스까지. 계약으로 시작된 관계의 끝은 과연 어디일까. 《삼켜 내다》 *** “정윤서.” “흐으.” 윤서가 신음을 흘리며 눈을 떴다. 붉은색 띠를 두른 검은 눈동자가 순식간에 그녀의 시선을 잡아챘다. “당신이 삼킨 게 누구 거지?” “…….” “당신을 파고드는 게 누구야.” 당장, 대답을 들어야겠다는 듯 참을성 없이 쏟아진 질문에 윤서가 입술을 달싹였다. “읏. 도…하 씨. 유도하 씨.” 대답이 떨어지기 무섭게 도하가 한계까지 짓쳐 들었다. 윤서가 내쉬는 숨을 달게 받아마시며 그가 속삭였다. “그래요, 바로 납니다.” 고막을 질척하게 녹이는 저음과 함께, 그가 다시 한번 윤서의 안으로 깊숙이 파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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