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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벌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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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에는 혼외정사, 불륜, 자보드립, 강압적 행위 등의 소재가 포함되어 있으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현대물, 오메가버스, 이공일수, NTR, 금단의관계, 미남공, 다정공, 복흑/계략공, 능욕공, 집착공, 연하공, 순정공, 미인수, 적극수, 헌신수, 유혹수, 임신수] 이결은 완벽한 배우자를 만나 진심으로 행복했다. 찬란해야만 할 일주년 결혼기념일, 다정하고 배려심 많은 남편 석원호가 NTR 성향자라는 걸 알기 전까지. “난 그냥, 당신이 날 조금만 도와줬으면 좋겠어.” 사랑하는 그를 위해 시작한 금단의 행위는 상상 이상이었다. 해가 바뀔 때마다 점점 위험 수위를 넘나들기 시작한 관계는 완벽한 타인을 끌어들이며 전혀 다른 양상을 띠게 되는데. “어때? 그 대표. 당신이 유독 잘 젖는 스타일이잖아.” “무슨…….” “우린 같은 클래스를 예약할 거야. 부부가 아니라, 우연히 거기서 마주친 것처럼.” 체념일까, 아니면 전염일까. 이상하고 무섭다고 생각하던 상황들이 시간이 지나며 무뎌졌고, 심지어 익숙해졌다. 남편의 강압에 못 이기는 척, 누군가와 불순한 짓을 저지르는 달콤한 상상에 흠뻑 빠질 정도로. *** “만나는 사람 있어요?” “음…… 흐…….” “좆 다 까 놓고 할 말은 아니긴 한데…… 씨발.” 이결은 애가 타 견딜 수 없었다. 뭐라고 대답해야 할까. 혼란스러웠다. 만나는 사람이 있냐니. 하필이면……. 이런 식으로 가볍게 만나는 상대는 없지만, 5년 전에 결혼해 각인까지 한 남편이 있다고. 그렇게 고백하기를 바라는 걸까? “그래 뭐, 사실 있어도 상관없어.” 지주환은 분명 누군가의 손을 탔을 법한 이결을 보며 그렇게 생각했다. “헤어지면 되겠네.” “아흑……!” 열망이 날카롭게 돋아난 얼굴이 오로지 이결만을 똑바로 바라보며 속삭였다. “헤어지고, 나랑만 만나요.” 어떻게든 이성을 무너뜨려 원하는 대답을 손에 넣겠다는 의도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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