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연곡정애소설

양념순두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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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역사적 사실과 다르며 임의로 설정한 부분이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선녀 같은 외모와 총명함으로 장원 급제로 출세 가도를 달리는 문관, 이희윤. 참된 선비의 표본이라 불리는 그가 유일하게 악귀가 되는 순간이 있었으니…. 앙숙이라는 말도 부족한 무관, 서이명이다. 왕의 총애를 받을 만큼 뛰어난 인재들이면 뭣하나.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주먹다짐으로 조정에 바람 잘 날이 없는데. 결국 참다못한 왕은 앙숙 같은 둘에게 궁 밖으로 나가 감사(監査)를 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혼자도 아닌, 둘이서. 그것도 도성 최고의 기방 ‘명월루’에 잠입하라고 하신단다. “이곳 문지방이 닳는 이유가 있었네요. 한두 번 왔었어야지.” “안 들어갑니까?” “나라의 녹을 받는 자가 갈 수가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잔뜩 찡그린 이희윤을 보며 서이명은 소매를 뒤적였다. 얇은 붓 한 자루와 작은 공책을 꺼내 든 서이명이 글자를 술술 적어 내려갔다. “첫째 날, 덕이 높으신 해언관께서 어명을 어기려 했음. 군자의 체면을 잘도 들먹이면서.” “체면을 들…먹여?” 처음부터 삐걱거리기 바쁜 두 사람은 과연 무사히 궁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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