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메이드(Maid) [단행본]

손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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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강재의 전담 메이드 한지안은 클래식한 한 폭의 그림 같은 여자였다. 르누아르나 페르메이르가 저 대상을 봤으면 환장하고 붓을 들었겠다, 싶을 정도로. 그녀가 고객인 자신을 훔쳐보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몰래 입맞춤까지 했다. “괴롭죠? 그 죄책감 매일 느껴봐요.” 기꺼이 내 입술 내줄 테니까. 벌주려고 시작한 키스가 감당할 수 없이 뜨거워진 순간, 여자가 말했다. “저랑 자고 싶으세요?” 발칙하게도. 한지안은 비틀린 욕망을 미치도록 자극하는 여자였다. “난 그렇고, 한지안 씨도 그렇죠. 피하지 못할 거면 즐기는 건 어때요?” 그렇게 시작된 관계였다. 로열스위트 103호, 그곳이 은밀한 정사의 무대가 되었다. 일탈의 서스펜스가 다분한, 끊을 수 없는 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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