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북산혈귀

성글성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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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백 마실>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나 전작을 읽지 않으셔도 소설 이해에 부족하지 않습니다. “얘야, 잠시만 아기를 봐줄래?” 산골 소년 다온은 약초를 팔러 왔다가 얼떨결에 갓난아이를 맡아 키우게 된다. 평생 이렇게 예쁘고 귀한 것을 손에 넣어본 적이 없는 다온이는 아기를 누구에게도 빼앗기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자꾸만 곤란한 일이 벌어지는데…. *** “형아, 사실 형아의 음란귀가 나에게로 옮았어. 이번에 형이 도와줘야 해.” “어떻게 하지? 나는 귀신 쫓는 법은 배우지 않았는데.” “괜찮아. 내가 아니까. 다만 형의 볼기를 좀 빌려줘야 해.” 다온이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제 볼기를 만져보았다. 단단한 곳 없이 찰기를 띈 제 볼기는 어떠한 힘도 쓰지 못할 것 같았다. 볼기로 어떻게 귀신을 쫓는다는 건지 이해할 수 없었지만, 강이를 위해서라면 못 내줄 것이 없는 다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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