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한 번도 봐주기 싫어

김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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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나 해주고 그런 말을 해.” 컵에 담긴 맥주를 다 마시고 큰소리가 나도록 테이블 위에 내려놓았다. “야, 해주려니까 지껄인 거지. 우리 회사에 제법 괜찮은 남자가 있거든. 성격도 나쁘지 않은 고… 어? 대식 씨, 여긴 무슨 일이에요?” 경숙이 말하다가 벌떡 일어서서 옆을 지나갔다. 고개를 휙 돌리자 한눈에 보기에도 훤칠하게 생겼단 말이 어울리는 남자가 서 있었다. 그 남자 옆으로 일행으로 보이는 평범하게 생긴 남자가 같이 있었다. 그들이 잠시 대화하다가 가까이 다가왔다. “현진아, 나랑 같은 회사 다니는 대식 씨랑 서필 씨야. 같이 마셔도 괜찮지?” 오랜 친구만 알아볼 수 있는 가식적인 미소를 지으며 말하는 경숙을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남자들이 나를 향해 고개를 숙였다가 들고 맞은편에 앉았다. 옆에 나란히 앉은 경숙이 은근슬쩍 눈짓으로 내 앞에 있는 대식이란 남자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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