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머슴의 고운 님

Y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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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인 태준과 도망치다가 잡혀왔다. “이 요망한 년! 감히 내 아들 신세를 망치려고 여우처럼 꼬리를 친 것이냐!” 그의 어머니인 마님이 당장이라도 나를 죽일 기세로 눈을 부라렸다. 예상했던 일이라 놀라지 않았다. 하지만 그가 나를 버린 걸 알게 되자 세상이 무너진 듯했다. “연분아, 나랑 떠나자.” 광에 갇혀 죽기 직전인데 머슴인 봉석이 구해줬다. 항상 같은 모습으로 지켜주는 그에게 마음을 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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