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렐로드 저택의 유령

로맨스프렐로드 저택의 유령

주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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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귀신 벨라. 도박으로 패가망신한 오시크 남작가의 영애, 였으나 현재는 평민 벨라로 새 삶을 살고 있다. 도박 중독자인 아버지와 절연한 것까지는 참 좋았는데, 딱 하나. 월세가 문제였다. “내 집 마련!” 결국 벨라는 하녀 일로 돈을 모아 내 집 마련에 성공한다. 헐값에 나온, 유령이 나온다는 저택을. * * * 벨라를 눈에 담는 그의 표정에 일순 서늘한 미소가 걸렸다. 푸른 눈동자는 얼음보다 시리도록 차가워 보였다. “나를 버리지 마. 응? 알잖아. 나를 봐 줄 수 있는 그대가 없으면, 나는 또다시 지독한 고독 속에 잠겨 죽고 말 거야.” 독신주의로 연애 한 번 안 한 벨라의 앞에 나타난 아름답고도 매혹적인 유령. 연인에게도 하지 않을 절절한 말을 뱉고 있으면서도 정작 의뭉스러운 유령의 정체는 무엇일까. 어쩌다 거대한 음모에 휩쓸린 내 집 광인 벨라. 과연 무사히 미인 유령과 집 둘 다 지켜 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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