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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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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너 좋아하고, 너도 나 좋아한다며.” “좋아하면 꼭 사귀어야 해?” 영원히 함께할 줄 알았던, 깊게 마음을 준 사람과 남이 된다는 건 끔찍할 만큼 외로운 일이다. 그래서 두려웠다. 변하는 건 사랑이 아니라 사람이니까. “경고야, 차상윤. 사람 헷갈리게 하지 마.” 그런데 지금이 아니면 그녀를 영영 놓칠 것만 같다는 더 큰 두려움이 균열이 생겼던 감정의 탑을 무너뜨렸다. “좋아한다, 임희현.” 이런 길바닥에서, 이렇게 성의 없이 말하려고 11년을 버틴 건 아니지만……. “그때도, 지금도, 여전히 너만.” 앞으로도 변함없을 나의 두 번째 고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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