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함부로 다정하지 말 것

단꽃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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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혼해 줘. 날 사랑하는 것도 아니잖아.” 부정을 저질러 놓고도 피해자인 척 구는 약혼자. 그의 뺨 한 대를 겨우 때리고서 돌아선 그날 밤. “언제부터 취향이 개새끼가 됐지?” 기억 너머에 깊숙히 가라앉아 있던 한 아이가 나타났다. “이왕 끼고 다닐 거면 저렇게 찌질한 개새끼 말고, 어마어마한 개새끼로 들여요.” 쓸데없이 근사하게 미소 짓는 남자가 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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