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처음이 아니라니까

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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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소문들을 양 떼처럼 몰고 다니는 예쁜 걸레, 권지혁. 권지혁은 그가 타고 다니는 화려한 스포츠카만큼이나 알바 인생 김시유와 무관한 인생이었다. 2학년 2학기 겨울방학, 시유는 권지혁과의 원나잇에 성공한다. 제 남자 친구를 빼앗은 유이랑이 한 번만 자자고 매달렸던 놈이니, 저놈을 내가 먼저 먹으면 속이 좀 풀리려나 싶은 생각에서였다. 그러나, 그것은 불행의 시작이었다. *** “내가 그렇게 안 보이는 거 나도 아는데, 내가 지금까지 잔 남자만 서른 명이거든?” 그렇게 경험을 30배 부풀린 거짓말로 권지혁을 꼬드겨 하룻밤을 보내고, 작게나마 복수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타이밍이 안 좋아 벌어진 유혈사태 앞에, 권지혁은 엄청난 충격에 사로잡힌다. “처음이었어? 좋아한다고, 그런 거짓말을 하면 어떻게 해?” “처, 처음 아니야. 이건 그러니까, 생리 끝물이라….” “…내가 연애는 처음이라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노력할게.” 뭐? “오늘부터 너랑 나, 1일이야. 김시유.” 말도 안 되는 착각에 사로잡힌 권지혁이 원치도 않는 책임을 지겠단다. 왜 이런 놈을 홧김에 주워 먹은 걸까? 안 그래도 착잡한 인생. 사상이 이상한 문란남을 떼 내기 위해, 김시유는 결백(?)을 입증해야 한다. “처음이 아니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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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너의 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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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어떠한 경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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