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검은 숲의 늑대와 아가씨

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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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사항: 여주인공이 강간당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붉은 망토를 입은 마을의 아가씨, 뮤리에. <보름날엔 절대 그 숲에 걸음하면 안 된단다…….> 돌아가신 어머니께서, 어렸을 적 그리 당부하셨는데. 어찌 잊고 발을 들였을까, 이 위험한 숲에. “가련하게 떨어대는 모습이 꽤 마음에 드는군. 이 추격전을 끝내야 하는 게 아쉬울 정도야.” 몸과 마음을 파괴하려드는 짐승의 음성이 거칠게 헐떡이는 그녀의 가슴을 찔렀다. “기억나니? 내가 널 처음 만났을 때도, 울린 널 달래려고 꽃다발 하나를 만들어주었던 거.” 아아, 고귀한 백작님. 저에겐 더 이상 당신을 사랑할 자격이 없어요. “얌전히 앉아서 기다리고 있어. 도망가지 말고.” “말했지? 넌 절대 내 손을 벗어나지 못해.” 붉은 망토의 아가씨는 미치광이 늑대의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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