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차원의 애슐리

로맨스다차원의 애슐리

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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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차원으로 구성된 세계. 모든 차원에 신탁이 내려왔다. 이 세계를 멸망시키고 싶지 않다면, 나를 즐겁게 해 주렴. 차원을 넘어가 즐거움을 안겨 달라는 신탁에, 나는 가족의 강요로 성녀를 보필하는 역할을 떠맡게 되었다. 그러나 새로운 차원에 들어선 순간 위험이 닥쳤고, 성녀는 가차 없이 나를 희생양으로 삼아 버렸다. “역시나 이럴 줄 알았지.” 하지만 이건 몰랐을 거다. 평범한 공녀였던 내가 더는 평범하지 않다는 것을. 잃어버린 힘을 찾았다는 것을. 이 기회에 그냥 혼자 여유작작하게 살아 볼까? * 그러려고 했는데……. “저는 강해졌습니다. 그러니 다시는 저를 버리지 말아 주세요.” “역시 우리는 운명인가 봐. 돌고 돌아서 다시 만나게 됐잖아?” “이번에는 먼저 죽을 생각 따위 하지 못하게 내 옆에 가둬 둘 거니까.” 다른 차원에서 만났던 인연들도 여기에 있단다. 심지어 그들이 나를 아주 무섭게 찾아다닌단다. 아무래도 다들 미친 게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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