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더 깊이, 너에게 [단행본]

미드썸머

0

먼 훗날일 거라고 생각했다. 차지혁, 그와의 재회는. “취소해.” “……알잖아. 너랑 나는 같이 일할 수 없는 관계인 거.” 아진에게 그는 원수처럼 끝난 인연이고, 얼굴 맞대서 좋을 거 하나 없는 사이였다. 그래서 그를 밀어 내려고 했다. 있는 힘껏. “괜찮겠어?” “어머니랑 남동생, 아직 네 양쪽 어깨에 얹혀살고 있을 것 같은데.” 그럴수록 지혁은 더 강하게, 더 아프게, 아진의 가장 큰 약점을 잔인하게 헤집었다. 기어코 원하는 대로 아진이 상황과 타협하게 만들고, 도망칠 수 없게 판을 짰다. “그때도 내 거였어, 윤아진은.” 미친놈. “그러니까. 다신 너 안 뺏긴다고, 그게 누구든.”

감상평 쓰기 작품목록 보기

0/200byte

※ 청소년 유해매체를 의미하는 내용 (음란한 내용의 게시글, 선정성, 폭력성 등) 의 댓글이나 무관한 댓글, 스포일러, 악플은 경고조치 없이 삭제되며 해당 사용자 아이디에 따른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처음으로 감상평을 작성해주세요~
1 스와핑 [일반판]
2 그대, 사랑을 꿈꾸나요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