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통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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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태어나 어렸을 때부터 함께했던 주원과 서진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부모를 잃고 보육원에 맡겨져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의도치 않게 발생한 사건으로 보육원에서 탈출해 삶의 밑바닥에서 허우적대던 두 사람. 주원은 오로지 생계를 위해 연예계 데뷔라는 선택을 하고, 최고의 주가를 올리는 톱스타가 된다. 배를 곯던 과거보다 훨씬 풍족해졌지만 그들은 전혀 행복하지 않다. 서진은 여전히, 열렬히 주원을 사랑하고 있지만 투쟁 같은 삶에서 서진을 지켜내던 주원은 점점 권태로움에 매몰되는데…. “서진아. 나도 설레고 싶어. 심장 뛰는 소리가 내 귀에도 들릴 만큼.” 서진의 어깨에 얼굴을 묻은 주원이 말을 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그럼 감정이 사치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 같다.” “…….” “그런 감정들이 우리가 사는 데 제일 중요한 게 아니잖아.” 달라진 환경, 달라진 관계, 달라진 마음…. 관계의 균열을 인지한 서진은 그를 위해 이별이라는 선택을 하고 떠나지만, 숙명의 끈이 두 사람을 다시 원점으로 되돌려 놓고 마는데…. * * * “차라리 처음부터 기대하게 하지 말았어야지. 지난 10년, 아니 그 전부터, 처음부터 영원할 것처럼 굴었잖아. 너만 보게, 너만 의지하게.” “…….” “나 등신 만들었잖아.” 폭우는 멈출 줄을 몰랐다. 맹렬한 빗줄기가 두 사람 사이를 아프게 갈랐다. 서진은 생각에 잠긴 주원의 얼굴을 바라보다 이내 등을 돌렸다. 그리고 이제는 빗방울 자국만 아프게 난 모래사장을 걸었다. 주원은 더 이상 서진을 잡지 못했다. 혼자만의 발자국을 내고 걷고 있는 서진의 뒷모습만 멍하니 바라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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