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빙의자로부터 남편을 지키는 방법

청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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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어미의 관을 지키고 싶거든 이 결혼은 반드시 성공시키거라.” 로제타는 돌아가신 엄마를 좋은 곳에 모시고 싶었다. 오직 그걸 위해 비렁뱅이 후작과 결혼하기 직전, 신랑이 결혼식장에서 사라졌다! “은혜를 원수로 갚아도 유분수지! 그놈이 ‘빙의자’인 줄 몰랐다는 게 말이 돼?” 이대로 버려진 신부가 되느냐, 차라리 도망친 신부가 되느냐. “제가 도망친 걸로 할게요.” 이혼보단 파혼이다. 그렇게 선택한 순간, 한 남자가 로제타에게 청혼했다. “그댄 즐기기만 하면 돼. 모든 준비는 내가 할 테니.” 솔 리케 이글레시아. 이글레시아의 주인이자 이 나라의 호국경인 그는 만인의 우상이자 선망의 대상이었으며, 로제타의 은인이자 첫사랑이었다. “내가 그대에게 청혼하긴 했지만, 그대를 본 건 오늘이 처음이야.” 하지만 그는 모든 걸 새까맣게 잊은 뒤였다. 그럼…… 어째서 내게 잘해 주는 걸까? #선결혼후연애 #기억상실 #오만남 #능글남 #까칠남 #타고_보니_벤츠 #쓰레기_가족과_전남편(?)의_몰락 #개복치(?)_남편_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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