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미지와의 조우

나래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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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이용객을 위한 안내서} ... 이곳은 다양한 사람들이 묶여 있는 관계로 다소 혼란이 가중될 수 있습니다. 아래 주의 사항을 숙지 하시어 떠나는 날까지 편안하고 러브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 쌍둥이 동생 대신 사채업자에게 납치되어 온 김규서. 눈을 떠 보니 호텔 방 안. 그리고 이상한 안내서와 자꾸만 보이는 환각, 사라지는 사람들. “이두 형, 나랑 여기서 도망쳐요.” 이 괴이한 호텔을 이상하게 많이 알고 있는 304호 남자 이이두. “그래. 우리 토끼. 어디로 도망가고 싶어?” 이상한 줄은 알았지만, 미친놈이었을 줄이야. 하지만 썩은 동아줄이라도 잡아야 했던 규서는 이두와 손을 잡게 된다. “도망가면 안 돼, 규서야. 그럼, 형이.” 푹! 퍽, 퍼억! 푹, 푹! “끝까지 쫓아가서 네 발목을 잘라 버릴지도 몰라.” 호텔도 이상하고 미친놈은 더 날뛰고. 그 와중에 누군가의 일기장을 발견하는 규서. 어쩐지 탈출이 아니라 점점 이곳에 스며드는 것만 같다. 과연 이 호텔에서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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