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너에게 집착 [단행본]

이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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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의 만남, 주체할 수 없는 끌림. 큰 상처를 안고 마음을 닫은 지안. 그 틈을 억지로 비틀어서라도 열고 들어가려는 성조. “전부터, 저한테 이렇게 함부로 대하시는 이유가 대체 뭔가요?” 이해할 수 없는 생경한 몸의 충동. 자신도 어찌할 수 없는 자극. 이상하게 당신만 보면 안절부절못하겠고 마치 여자를 처음 알게 된 사춘기 소년의 감정 같은 것들이 밀려들었다. 이 말을 하면 당신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초면에 미안하지만, 키스해도 될까?” 그의 엄지가 움직여 그녀의 입술을 쓸었다. 적나라한 의도를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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