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매운 고추 조련기

해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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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 ‘크다'는 표현이 특히 인상 깊더군요.” “……네?” 그는 여유 있게 고개를 기울이며 입꼬리를 올렸다. “그것마저도 나를 모티브로 쓴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네? 뭐, 뭐라고요?” 세영의 눈은 토끼처럼 커졌다. 당장이라도 자리를 박차고 도망칠 기세였다.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언제든 직접 확인시켜 줄 수도 있어요. 내가 어떤 즐거움을 줄 수 있는지까지도.” 세영의 눈이 더욱 커졌다. 그가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아니, 이해하고 싶지 않았다. “확인이라뇨? 지금 대체 무슨 말을 하시는 거예요?” 결심을 굳힌 세영의 목소리가 한 옥타브 높아졌다. 몰라야 했다, 수혁은 절대로 몰라야 했다. 자신이 쓴 19금 소설 속 주인공이 수혁임을. 수혁은 그런 그녀의 반응을 흥미롭게 지켜보며 입꼬리를 살짝 올렸다. “홍 비서 창작에 내가 도움을 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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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온실 속 괴물
2 이보다 완벽한 남자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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