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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깜짝 놀랄 연애

글 조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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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 성격이 문제인지 회사에서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했다. 늘 일만 하다가 퇴근하는 내게도 짝사랑하는 남자가 생겼다. 하지만 그 남자가 이미 사내 연애중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왜 이렇게 기운이 없어요?” 비상구 계단에 앉아 짝사랑의 아픔을 참는데 낯선 남자가 말을 걸었다. 얼핏 봐도 너무 잘생겨서 흠칫 놀랐다. 우리 회사에 이런 남자가 있었나 싶은 것도 잠시, 남자가 옆에 나란히 앉았다. 그날부터 회사 여기저기에서 남자와 만나게 되었다. “키스해도 될까요?” 상상조차 할 수 없던 일이 현실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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