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편은 동생에게 양보합니다

로맨스전남편은 동생에게 양보합니다

로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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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가 각각 나를 위해 준다니, 라테스 공작가는 참으로 충심이 깊군.” 황태자비로서 모범을 보이며 살아왔다. 하지만 그 대가는 이복동생과 붙어먹은 남편의 배신과 비참한 죽음뿐이었다. “너와의 사이에 아이 따윈 필요 없어, 아나벨라.” 다른 건 다 견딜 수 있었다. 그러나…… 아이까지 잃게 만든 건 용서할 수 없었다. 더 이상 누구도 믿지 않겠다. 기적처럼 회귀한 후, 그렇게 다짐하고 운명을 바꾸려 했는데……. “내 손을 잡아. 그럼 내가 당신 몫까지 복수해 주지.” 저 남잔 대체 정체가 뭘까. 내 마음을 이렇게 엉망으로 뒤흔드는 저 오만한 자는. “아, 혹시 도망가고 싶은가?” 지금껏 겪어 보지 못한 위험한 냄새가 나는 사내. “소용없어. 난 제국도 당신도 무엇 하나 놓치지 않을 생각이거든.” 위험을 감지하고 벗어나려 했을 땐, 이미 그에게 함락당한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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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너, 내 사람이 되어 줘!
2 덫에 걸린 짐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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