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 왜 왔니?

로맨스우리 집에 왜 왔니?

오아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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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글쎄, 대체 우리 집에 왜 자꾸 찾아오는 거냐고!” 27년차 집순이, 한빛 앞에 감히 그녀의 집을 넘보는 남자가 나타났다. 가족이 함께 지은 추억 가득한 집을 빌딩 지어야 되니 팔라고? 억만금을 준대도 성사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런데 이 남자, 몇 번 퇴짜 맞더니 악마의 유혹을 던져 왔다. 바로 그녀의 커리어에 무한 부스터를 달아 줄 사업 동맹. '우리 집'을 노리는 천하의 나쁜 놈이지만, 결국 손을 잡을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그 셔츠. 취향인 거 맞습니까? 첫 단추를 잘 꿰었어야지.” 대신 단추 잠가 주기 스킬을 시전하질 않나. “내 집, 당신이 맡아 줘.” 작업 의뢰를 빌미로 본인 집에 은밀히 초대하질 않나. 꼬시는 건가? 아니면 농락하는 건가? 이거 뭔가 제대로 코 꿰이고 있는 것 같긴 한데…… 그걸 알면서도 멈출 수가 없다! 너, 우리 집에 왜 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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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별빛 아래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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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채무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