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선수의 여자

류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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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부터 왜 그렇게 빤히 보는 거예요?” “키스하고 싶어서.” 냉소적이고 상처를 감추는 데 도가 튼 여자, 남수현. 상처 입은 채 저지른 낯선 남자와의 충동적인 하룻밤. 어쩌다 벌어진 일탈, 그걸로 끝이어야 했다. “다른 사람은 영 끌리지 않아서.” “미안한데 전 검사님이 안 끌리거든요.” “그래도 침대에선 우리 꽤 잘 맞지 않았나?” 구석 깊숙이 숨겨 둔 여린 마음을 끄집어낼 줄 아는 남자, 장선우. 그녀에겐 일탈이었던 하루가 그에겐 시작이었다. 그 하루를 인연으로 만들기 위한 선수의 작업이 시작된다. “좀 선수 같아요.” “지금 네 심장을 향해 달리는 중이니 선수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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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부다운 짓
2
2 온 에어(On A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