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벨 수 없는 꽃

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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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 #동양풍 #재회물 #첫사랑 #능력녀 #직진녀 #짝사랑녀 여인의 운명을 거부하는 복록국의 공주 초화. 그녀는 스스로의 삶을 개척하고자 학문에 매진한다. 그리고 자신과 비슷한 꿈을 품고서 여인의 몸으로 검을 잡은 매영과 친하게 지내며 은밀한 마음을 키워 나갔다. 한데 어느 날 권력 다툼으로 인한 피바람이 불고, 매영의 집안은 몰살당할 위기에 놓이는데…? * “공주님….” 매영의 목소리가 크게 떨렸다. 초화는 매영이 자신과 같은 마음임을 알아차리고 환하게 미소 지었다. “초화라고 불러.” 초화가 먼저 움직였으나 더 빠르게 다가온 건 매영이었다. 두 사람의 그림자가 하나를 이루었고, 초화와 매영은 붉은 입술을 겹치며 서로를 껴안았다. 매영이 초화를 이불 위에 눕히면서 적당히 벌린 무릎과 팔꿈치로 몸을 지탱했다. 저돌적이지만 요령이 부족한 입맞춤을 받아 주던 초화는 매영을 침착하게 이끌었다. 말캉한 입술이 부드럽게 얽히면서 나긋나긋한 소리가 났다. 초화가 두 손을 움직여 매영의 허리띠를 풀었다. 옷 안으로 미끄러져 들어온 손길을 느낀 매영의 등이 움찔 굳었다가 풀어졌다. 매영은 초화가 자신을 원한다는 사실에 환희를 느꼈고, 기꺼이 옷을 벗어 던졌다. 나신이 된 매영이 초화의 위로 다가왔고, 다시 초화의 입술을 뜨겁게 탐했다. 그녀는 초화의 옷을 벗겨야 한다는 것도 잊은 채 입맞춤에 흠뻑 빠져 있었다. 초화는 보기 좋게 단련된 어깨와 복부를 어루만지다가 허리를 살짝 쥐었다. “읏, 초화….” 매영이 나지막하게 신음했다. 초화의 손이 닿는 곳마다 불꽃이 튀는 것 같았다. 매영이 몸을 바르르 떠는 사이, 초화가 매영을 붙잡고 옆으로 굴렀다. 매영의 위에 자리 잡은 초화가 미소를 지었다. “역시 반응이 좋구나. 너는 배움이 빠른 편이니, 나머지도 내가 가르쳐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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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너의 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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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폭군이 내 새끼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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