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그 후작가의 은밀한 신부 수업

오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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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니 남작가 영애, 아이리스 스위니. 귀족 아가씨들의 삶이 그렇듯 정략 결혼으로 상대의 얼굴도 모르는 채 팔려가듯 결혼하게 된다. 남편이 될 후작 가문에 가서 ‘정숙한 부인 수업’을 들어야 하는 아이리스, 그렇게 수업을 담당하게 됐다는 기묘한 남자, 조교사 루인을 만나게 된다. 놀랍게도 루인의 모습은 아이리스가 상상속에서 꿈꿔왔던 이상형과 너무나 흡사했는데, 그 이상형의 입에서, “‘정숙한 부인’이 꼭 알아야 할 속삭임 훈련을 할 거예요. 제 말을 듣고 따라 하시면 됩니다.” 믿기 힘든 말들이 쏟아진다. “안아 주세요…?” 이어지는 수업은 그녀를 더욱 놀라게 만드는데. *** “하으, 서, 선생님… 으응, 으으, 거기, 그…렇게 하면…!” 그녀의 몸을 타고 다시 그의 몸으로 쏟아질때까지 둘은 아무말이 없다가 시간이라도 맞춘듯 서로를 바라보았다. 방 안이 어느새 그들의 열기와 땀, 그리고 잔잔한 숨결로 가득했다. “아이리스, 제가 그 말 했던가요. 당신은 무척… 사랑스럽다는 거.” 그 말에 아이리스가 얼굴을 붉히면서 고개를 돌렸다. 칭찬인지, 아니면 고백인건지 알 수 없는 말에 피부가 달아올랐다. 가르침인지, 유혹인지 알 수 없는 행동에 순진했던 아이리스는 속수무책으로 말려들고 만다. ‘싫은 건 아니지만… 이게 맞는 걸까?’ 그러던 어느 날, 루인은 그녀에게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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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너의 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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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달을 삼킨 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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