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오늘만 내 애인

디어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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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다들 사내 연애는 하지 말라고 했던 건가?’ 친구들에게 동명과의 관계를 대놓고 말하진 않았다. 대신 회사에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물었다. 하나 같이 회사는 그저 공적인 관계만 만드는 곳이라고 했다. 그건 나처럼 남자를 좋아하는 남자만의 문제는 아니란 말도 함께였다. “어? 세준 씨, 아직 퇴근하지 않았어요?” 대표실에서 나오자마자 사무실 출입구 앞에 서 있던 태강이 물었다. 그는 나보다 1년 먼저 입사한 선배였다. 평소 친하게 지내는 사이는 아니지만, 껄끄러운 관계도 아니었다. 그저 인사와 업무에 관한 대화만 오갔다. “아… 대표님께서 지시한 업무가 있어서요.” 당황했지만 대표실 안에 있는 동명이 듣도록 일부러 목소리를 높여 말했다. “그렇구나. 난 두고 간 게 있어서요.” 태강이 고개를 끄덕이더니 본인의 책상 앞으로 걸어갔다. 설마 대표실 안에서 우리가 즐긴 걸 알아차린 건가 싶어 연신 눈치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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