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과자 갚으러 왔단다

머스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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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숲속, 자신이 만든 과자 집에서 사는 마녀 캔디스. 어느 날, 길 잃은 꼬마가 자신의 과자 집을 뜯어 먹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캔디스는 길 잃은 꼬마 루크를 다독여 마을로 데려다주고, 과자 값은 나중에 어른이 된 후 갚으러 오라고 한 후 그 약속을 잊어 버리는데…. *** 숲으로 쫓겨나 홀로 과자 집을 만들어 살던 마녀 캔디스. 어느 날 검을 찬 남자가 문앞까지 왔다. 설마 마녀를 잡으러 온 건가? 겁에 질린 캔디스가 도망치려 하자 남자가 얼른 두 손을 들었다. “나야, 루크. 20년쯤 전에 신세를 졌잖아. 기억해?” 그는 몹시 반가워했지만, 캔디스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았다. “어른이 되면 먹었던 과잣값을 갚으러 오라던 것도 잊었어?” “어….” “난 은혜를 갚아야 한다는 생각을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는데. 이러면 서운해, 누나.” 실망한 기색에 캔디스는 진땀을 뺐다. 일단 마녀를 잡으러 온 건 아닌 모양이었다. 어찌저찌 더 대화를 나누기 위해 집안으로 들어갔는데…. “눈 감아, 누나.” “눈은 왜?” “보고 싶으면 떠도 되고. 그래도 입은 벌려 줘.” 부드러운 게 좋냐는 둥 거친게 좋냐는 둥 알 수 없는 소릴 하더니 키스를 하려고 들었다. 놀란 캔디스는 그제야 ‘루크’를 기억해 냈다. “네가 누군지 기억났어! 마을까지 친절히 데려다줬더니 갑자기 뽀뽀하고 도망친 그 녀석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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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랑할 수 없는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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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원존-용의 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