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유희

로맨스잔인한 유희

세련

0

늙은 왕의 왕후가 될 뻔하였던 여인, 진가유. 그러나 역적으로 몰려 멸문당한 집안에서 겨우 살아남아 관기가 되었다. 그리고 그 끔찍한 삶에서도 그녀는, 자존심도 버리고 살고자 한다. 단 한 번만이라도…… 만나고 싶은 이가 있기에. “그저 심심해서 유희를 즐길까 하는 것이니 별다른 의미를 부여하진 마라.” 낮고 부드러운, 그렇지만 얼음처럼 차디찬 목소리가 귓가로 스며든 순간, 그녀의 가냘픈 몸이 얼음처럼 굳어졌다. 너무도 낯익은 목소리 때문이었다. ‘그저 심심해서 즐겨본 잠깐의 유희였는데 그리 의미를 부여하고 계신 줄 몰랐습니다.’ 그 끔찍한 목소리는, 진가희로 살아야 했던 그녀 자신의 것이었다. “오늘 밤을 좀 비싸게 사서 말이야. 큰돈을 지불했으니 대가를 받아야겠거든.” 아버지의 뜻으로 왕후가 돼야 하는 가유에게 버림받았다가 거대 상단의 단주가 되어 나타난 위제하는 몰락해 버린 그녀의 모든 것을 돈으로 사기에 이른다. 그를 위해 악몽을 남기고라도 떠나려 했던 여자와 그녀를 갖기 위해 스스로 악몽 속으로 걸어 들어간 남자. 너무나 애틋하고 간절했기에 어긋나 버린 두 사람에게 과연 사랑과 자유가 허락될 것인가.

감상평 쓰기 작품목록 보기

0/200byte

※ 청소년 유해매체를 의미하는 내용 (음란한 내용의 게시글, 선정성, 폭력성 등) 의 댓글이나 무관한 댓글, 스포일러, 악플은 경고조치 없이 삭제되며 해당 사용자 아이디에 따른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처음으로 감상평을 작성해주세요~
1 선무제존
2 채무관계
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