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의리 넘치는 아씨

김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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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도련님이 대놓고 혼례를 올리기 싫다고 하셨습니까? 설마 정말 소문대로 세희 아씨랑 정분이 나신 것입니까?” “뭐라?!”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말에 놀라 손을 내리고 몸을 일으켜 앉았다. 달리 믿는 도끼에 발등이 찍힌단 말이 있는 게 아니었다. 세희가 내 앞에선 신분을 가리지 않고 마음에 드는 사내와 혼례를 올리고 싶다더니, 실상은 사대부가에서 제일 잘난 도령인 보령과 만나고 있던 거였다. 내겐 어려서부터 유일한 벗이라서 그녀가 내뱉는 말은 무조건 믿은 게 실수였다. ‘아니지, 아직 보령 도련님이 나랑 혼례를 올리기로 한 게 아니잖아. 게다가 헛소문일 수도 있는 거잖아.’ 벗의 정인일지 모르는 사내인 보령이 가슴 깊이 들어와서 괴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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