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키스를 부탁해

김설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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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급 능력자, 인류의 구원자, 알파는 마수를 찢어…… 등등의 별명을 가진 알파, 정채한. 그의 유일한 소꿉친구인 나, 주은서는 오늘도 정채한과 친구 이상 연인 미만의 아슬아슬한 관계를 유지하는 중. 로미오에게는 줄리엣이 있고, 야수에게는 미녀가 있듯이 발정열에 시달리는 알파에게는 오메가가 있다. 평범한 인간인 내가 정채한과 이루어질 리가 없기에 그를 거절한 지 어느새 몇 년째. 그러던 중, 하필 우리 집에 생긴 돌발 던전에 정채한과 함께 휘말리고 말았다. 그것도 특정 조건을 총족해야 벗어날 수 있는 던전에……! [제4급 돌발 던전 : 섹스를 해야 탈출하는 방] 던전이 이런 던전이라고는 말 안 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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