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너드 친구의 사정

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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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MT에 참석한 연두는 짝사랑 선배에게 고백하려다 방 주인이 바뀐 사실을 모르고 실수를 하고 만다. “이제 선배 타령 그만하고, 걔는 그만 잊자.” “…….” “내가 너한테 좆이든 뭐든 다 대줄게.” 저 친구는 정말 내가 아는 강채혁이 맞나…. 연두의 벌어진 입에서는 곧 침이 흐를 기세였다. “나는 네 망사 레이스 팬티가 잊히지 않는데, 어째?” “뭐, 뭐?” “좆이 우뚝 설 만큼 꼴렸다고.” 어쩐지 안경 속에 숨은 그의 눈이 선명하게 보이는 것 같았다. 정확히 말하면 번뜩이는 안광이었다. “나, 걔보다 훨씬 더 잘할 수 있어.” “너, 너 자꾸 그런 소리를 왜….” 그의 입꼬리가 느른하게 올라갔다. “원래 뒤에서 음침한 새끼들이 더 악질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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