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존경하는 나쁜 애인

디어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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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내일이면 또 사라질 거야.’ 침실로 걸어가서 방문을 닫고 옷을 벗었다. 침실에 딸린 욕실에 들어가서 샤워기 아래 서서 눈을 감았다. 곧 따뜻한 물줄기가 몸에 쏟아지자 잠시나마 평온을 유지할 수 있었다. 경혁의 체취가 씻겨나간 것도 잠시, 뒤에서 들뜬 숨소리가 들렸다. “김도상, 뭐 하는 거야? 나가.” 눈을 뜨고 고개를 돌리자마자 알몸으로 서 있는 남자가 보였다. 김도상, 남자는 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랑한다고 믿었던 사람이었다. 대학교 신입생으로 만났을 때는 그저 그때까지 봐오던 사람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여겼다. 하지만 우연한 기회에 서로의 비밀을 알게 되었다. 그 순간부터 어쩌면 우린 이렇게 서로에게 벗어날 수 없는 관계가 되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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